충청지방우정청이 9일부터 21일까지를 설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설 명절 우편물을 소통하고 있는 대전교환센터 직원들의 모습.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장석구)은 9일부터 21일까지를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로, 특별소통기간에 설 선물 소포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의정보고서 등 다량의 일반우편물도 접수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 기간 소포 우편물은 지난해 설 명절 일평균 19만2천개 보다 2만2천개 늘어난 21만4천개(전체물량 278만2천개)가 접수 및 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장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최고 3배 이상 증가한 하루 평균 28만개가 몰릴 것으로 충청지방우정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지방우정청은 우편물의 완벽소통을 위해 우편차량, 소포구분기, 우편작업기계, PDA 등 소통장비를 사전 점검해 대비하고 물량의 증가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전국 우체국의 물류 상황 및 운송차량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 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소통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충청지방우정청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접수되는 소포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위해 설 선물을 보낼 때 △우편물 표면에 수취인의 주소 및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사람이 없을 것에 대비해 연락 가능한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 기재할 것 △파손·훼손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하게 사용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포장하고 취급주의 표시할 것 △부패·변질되기 쉬운 어패류, 축산물,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 팩을 넣고,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비닐로 포장해 발송할 것 등을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