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

2012.01.08 16:20:07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6일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011년도 제53주('11.12.25~12.31)에 외래환자 1천명당 4.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한 것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 11월27일에서 12월3일(48주)부터 증가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해 8월27일부터 9월3일(제36주)에 처음으로 A/H3N2형이 확인된 후 제48주부터 검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65주(A/H3N2형 217주, B형 48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지난해 8월 이후 2009년 유행하였던 A/H1N1pdm09(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본감시기관에서 분리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1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자 등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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