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인턴과정으로 '이태백' 극복한다

2011.12.28 17:38:24

충북TP 인턴십 과정을 밟은 대학생들이 모두 취업하는 개가를 올렸다. 인턴십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습 중이다.

충북테크노파크 인턴십 과정이 대학생과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 이하 충북TP) 차세대반도체센터는 충북 지역 반도체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과정을 운영한 결과 80% 이상이 반도체관련 회사에 취업했다고 28일 밝혔다.

차세대반도체센터(센터장 윤병진)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9기에 걸쳐 60명의 인턴연수생을 배출했다.

대학교 4학년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인턴십 과정을 통해 그동안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반도체실무 현장에서 필요한 신뢰성평가, 성능평가, 불량분석장비 등을 직접 운용하며 실무를 체득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선배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시스템반도체 전문회사인 어보브(Abov)사 박성근 총괄부장은 "차세대반도체센터는 중부권 최고의 기업 지원기관"이라며 "충북TP와 회사를 연결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턴연수생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충북TP 인턴십 과정을 거쳐 LS파워세미텍에 입사한 박동희(32세)씨는 "4학년 2학기, 남들이 토익 등 스펙 쌓기에 열중할 때 충북TP 인턴십 과정을 신청해, 수십억원 하는 고가장비를 직접운용하고 기업지원시스템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이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반도체학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충북TP 인턴십 과정은 매우 인기 있는 과정이 됐다.

지난 11월 10기 인턴연수생 모집결과, 3개 대학 30명의 학생이 지원해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TP 차세대반도체센터 윤병진 센터장은 "우리지역에서 배출되는 인재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과 고용 미스매칭을 해소하는데 인턴십 과정의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대학생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련 전문계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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