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이 추진한 도내 과실.채소.가공류 등 농특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도내 농특산물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달 말 현재 117만7천 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1만6천 달러보다 74.9%가 증가한 것으로 올 수출목표 140만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종류별 실적은 과실류가 73만6천 달러(4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훼류 56만8천 달러(31.9%), 가공류 28만1천 달러(15.8%), 채소류 13만1천 달러(7.4%), 인삼 등 기타 6만1천 달러(3.5%) 순이다.
품목별로는 백합이 40만3천불 달러로 22.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배 39만4천 달러(22.1%), 사과 25만7천 달러(14.5%), 가공음료 18만7천 달러(10.5%), 장미 13만2천 달러(7.4%), 고추가공 9만4천 달러(5.3%), 방울토마토 8만8천 달러(5.0%), 포도 8만5천 달러(4.8%), 인삼 등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65만3천 달러(3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만 64만4천 달러(36.2%), 미국 39만6천 다러(22.3%), 동남아 4만3천 달러(2.4%), 중국 4만1천 달러(2.3%) 순이다.
이 같은 성과는 충북농협이 올해 들어 충북도와 함께 미국, 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을 방문해 도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등 해외마켓팅을 전사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환율하락과 유가인상 등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올해 수출목표(14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도와 함께 지속적인 판로개척과 홍보 및 협력강화 등을 통해 수출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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