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이것은 알고 복용하자

술·운전 조심, 취침 직전도 피해야

2011.10.17 11:54:23

감기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올 수 있어 술과 운전을 피하고 취침 직전에도 복용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7일 환절기에 빈발하는 감기에 대해 약 복용시 주의사항과 피해야 할 음식 등을 소개했다.

식약청은 재채기 완화 성분인 항히스타민 등이 들어 있거나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아스피린 등이 들어 있는 감기약은 조심해야 할 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콧물, 재채기 등에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항히스타민제)' 성분 약은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기계류의 조작을 피해야만 한다.

더욱이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졸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아세트아미노펜 및 아스피린 성분 감기약의 경우에도 복용 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코막힘, 기침증상 완화 성분인 에페드린 함유 감기약은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불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취침 4∼6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입이 마르면 물을 자주 마시거나 사탕이나, 껌 등도 도움이 된다.

감기약은 보통 1일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며, 시럽제는 매 식후 및 필요하면 취침 시에 복용하며 복용간격은 보통 4시간으로 한다.

여러 차례 복용해도 증상의 개선이 없으면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약사와 상의하고 장기간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청은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의약품 첨부문서에 있는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고 복용 후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히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식약청 홈페이지(http://ezdrug.kfda.go.kr) 정보마당 '의약품등 정보'란을 통해 의약품 제품별로 허가된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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