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과학단지에 '원룸 바람'

산단 업체 직원들 선호…건물 신축 증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투룸 수요자 몰려

2011.10.13 19:12:46

오송 단지내 신축한 원룸주택들.

오창과학단지 원룸 바람오창과학단지 지역에 원룸 바람이 불고 있다.

원룸 임대나 매매가 활발하고 신축 건물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오창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창 과학산업단지 직원들이 원룸을 선호하면서 매물이 나오는대로 충족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원룸 건물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매매가 6억~9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전세는 원룸이 2천500만~3천만원, 투룸은 6천만~7천만원 정도다.

투룸 수요자들은 이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몰리고 있다.

임대는 원룸이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30만원, 투룸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이 평균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단독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지역이 1천100여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룸이 계속들어서면서 이 중 60~70%는 이미 소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원룸 수요가 늘면서 원룸 신축도 이어지고 있다.

원룸 건물은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방 갯수가 17~19개였다.

그러나 주차댓수가 강화되면서 한 건물에 10개 남짓 정도만 지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원룸 수요 증가를 따라잡기 위한 신축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이 지역 신축 중인 원룸이 적어도 50여동 가량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오창 지역 원룸 수요와 공급이 맞물리며 활황을 이루고 있으며 당분간 이같은 경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강기범 청원군지회장은 "오창 과학단지의 원룸의 임대가 활발해진 것은 당연히 과학단지 회사 사원들의 수요가 많은 것이 원인"이라며 "신축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원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강 지회장은 또 "아파트와 원룸은 수요측면에서 성격이 다르지만 투룸은 아파트 전세가 상승으로 인한 방향 선회자가 있어 역시 찾는 이가 많다"며 "이렇게 원·투룸의 수요가 늘면서 투자가치를 느낀 투자가들이 매수나 신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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