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각 당이 잇단 대선후보 지지선언과 공방전으로 막판 총력을 펴고 있다.
예술인 출신 대통합민주신당 강혜숙(비례대표)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주도해 문화예술인 1천25명이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최미애(도의원)·안혜자(청주시의원)·손은성(충북시민사회연대회의 사무처장)·양재옥(충북여약사회장) 등 충북·대전 여성 1천52명도 이날 “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이 시대의 과제인 평화, 환경, 인권, 양성평등을 중시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반면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충북지역 청년 경제인·대학생 1천219명은 지난 14일 이 후보 지지성명에서 “17대 대선은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국익을 위해 보다 한 단계 성숙된 철학으로 침체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며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며, 정권교체 없이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충북노인대학연합회 학장과 어르신 1천200여명도 지난 11일 이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하는 등 대선 막판 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이 성명전과 함께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면서 세 과시에 나서고 있다.
또 통합신당 충북선대위는 유세 마지막날인 18일 거리유세를 통해 BBK 동영상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고, 한나라당 충북선대위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른 후보측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 강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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