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식품 전문단지가 조성된다.
13일 (사)한국생협연대 등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괴산지역에 33만㎡의 친환경식품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와 괴산군, (사)한국생협연대는 14일 오후 2시 괴산군청에서 친환경식품 클러스터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친환경식품 단지에는 현재 전국에 분산된 150여개 친환경 유기 가공 식품업체 중 우수업체 25~30곳을 유치해 국내 최초로 공동 연구개발, 공동 마케팅, 공동 유통, 물류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 단일 공장형 단지로 조성해 식품가공의 기초인 농축, 동결건조, 급속냉동 등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며, 폐기물 자원화 등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그린-투어리즘 중심으로 조성된다.
한국생협연대 관계자는 “지난3월부터 친환경식품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해 중부권을 대상으로 대
상지를 물색하던 중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괴산지역으로 부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협연대는 전국 62개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 4만5천여명의 조합원에게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로 공급하는 비영리 단체로 올 매출액이 약 1천억원에 달한다.
/ 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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