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북부권의 거점 역할을 할 율량2지구 개발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5일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천석)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율량.주중.주성동 등 일대(163만3천㎡) 율량2지구 토지 보상 작업이 마무리돼 최근 충북도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했다.
보상 대상 토지(지장물 제외)는 1천400여 필지인데 수용재결 또는 이의재결 과정을 거쳐 현재 95% 가량 보상이 진행됐다는 것이 토공측의 설명이다.
토공은 이번달 안에 실시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2월까지 주민 이주 및 보상 등 작업을 끝낸다는 구상이다.
토공 충북본부 관계자는 “한때 보상가를 싸고 토지 소유주들과 마찰을 빚었으나 지금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늦어도 내년 6월 정도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11년 말 준공예정인 율량2지구는 학교가 연차적으로 신설되고 모두 7천371가구의 주택(아파트 6천694가구, 단독주택 623가구)이 들어서는 등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룬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 김동석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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