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태양광 인버터 전문업체인 다쓰테크가 태양광 인버터의 호주수출에 물꼬를 텄다.
다쓰테크는 호주에 1억원 상당의 3㎾급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100대를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쓰테크는 지난 6월부터 호주 인증을 추진해 10월 마무리했으며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는 등 수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특히 에이전트가 AS를 책임지도록 부속계약서에 명시해 인버터 수리 문제도 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매월 100대에서 최대 200대 정도의 호주 수출을 통해 연 10~2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인증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할 경우 하반기부터는 유럽 수출도 예상되고 있다.
다쓰테크는 향후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실시에 다른 내수 물량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오창산단에 월 3천대의 인버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하고 운영 중이다.
다쓰테크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거의 없었던 작년과 올해 매출이 각각 90억원과 130억원 정도 된다"며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늘어나는 내년에는 최소 15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