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 비핵화 이후 경수로 논의 가능"

NPT복귀 먼저해야...미국 입장 불변

2007.07.25 12:52:39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고 핵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해야만 대북 경수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6자회담 결과에 대한 국무부 브리핑에서 경수로가 들어와야 영변핵시설을 해체할 수 있다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과 관련,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전면 포기하고 NPT에 복귀해야만 대북 경수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 `적절한 시점’에 대북 경수로 제공을 논의하기로 명시돼 있음을 지적한뒤 “적절한 시점이란 북한이 기존의 불순한 핵사업에서 벗어나고, NPT에 복귀한 때임을 우리는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절한 시점이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들을 포기하고, NPT에 복귀하며, 모두가 준수하는 (국제사회의) 룰에 따르겠다는 식의 의사를 밝히는 때라는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계관 부상은 지난 21일 6자회담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지금 논의하는 것은 현존 핵계획, 다시말해 영변 핵시설을 가동 중단하고 무력화하고 궁극적으로 해체하는 것이며 그러자면 경수로가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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