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에서 유기농업기능사 21명이 배출됐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처음 개설한 유기농업기능사취득과정 대비반에서 공부한 이들이 합격의 기쁨을 맛본 것이다.
센터는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55명을 대상으로 유기농업기능사 취득교육을 실시했다.
시험 결과 1회에서 12명, 2회에서 9명 등 모두 21명(남 12명, 여 9명)이 최종 유기농업기능사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격취득자 중 최고령자인 낭성면 귀래리 이명희(59)씨는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공부가 참 재미 있었다"면서 "50여 명과 함께 공부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강외면 봉산리 김순회(54)씨는 "올해 대추 출하 때 포장박스에 '유기농업기능사자격증 보유'라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높이는 등 유기농 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교육에 이어 2011년에도 유기농업기능사취득과정과 가축인공수정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은 가까운 농업인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에 오는 30일까지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원/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