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운영하고 있는 주말·휴일에도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는 'Yes 청원, 24시 민원처리제'가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원과 직원 2명이 상주하는데 시행 한 달이 지나면서 민원 발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강모씨(청주시 내덕동)는 "지난 주 금요일 오후 경기도에 사는 이에게 자동차를 판 뒤 당장 인감 증명서가 필요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청원군이 휴일에도 민원서류를 발급해 준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서류를 발급 받았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오모씨(청원군 현도면)는 "형이 사망해 화장(火葬)을 해야 하는데 화장장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요청했다"라며 "휴일이라 걱정했는데 군청에서 간단히 발급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말·휴일에도 급한 서류 문제로 민원실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 24시간 언제든지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청원/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