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인 마이크로콘트롤러 유닛 설계 및 판매회사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어보브반도체가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2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어보브반도체와 광전자, 넥스콘테크놀러지 등 35개 기업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은 장래가 촉망되는 중소ㆍ중견 기업들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마스터플랜을 제공하며, 오는 2019년까지 모두 20조원을 투입해 세계시장 지배력을 갖는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전문가와 해당 기업이 수립한 마스터 플랜에 따라 기업의 성장단계에 필요한 시설자금, 수출자금, 해외투자자금 등을 일괄 승인해 지원하는 종합 금융지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어보브반도체 관계자는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최종선정은 기술력, 재무적 안정성, 수출 역량 및 중장기 사업 비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신규 고객 발굴 및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보브반도체의 지난 상반기 수출액은 96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