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개발한 '민들레 막걸리'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센터는 5일 '2010 청원생명축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민들레 막걸리를 선보이며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민들레 막걸리는 북이면 민들레 작목반이 친환경적 농업으로 재배한 민들레를 분말, 진액, 건초 세 가지 형태로 가공해 소비자의 입맛에 가장 잘 맛는 방법을 택해 청원생명쌀을 원료로 제조한 것이다.
국화과 다년생인 민들레는 영양학자에 따르면 3천종의 채소 중 가장 우수한 5가지 채소에 포함, 약효의 성분이 많아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민들레 막걸리는 맛, 향, 색상, 후미와 기존 막걸리와의 차별성 등 5가지 항목에서 응답자의 72%가 '맛이 좋다'고 답했으며, 민들레의 고유향과 색상, 막걸리를 마실 때 목에서 느껴지는 알코올 성분과 쾌감도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존 막걸리의 텁텁함이 없으며, 두통도 없고 청량감이 좋아 여성과 젊은 층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시음자들은 "언제쯤 출시되느냐", "지금 살 수 있느냐"라며 큰 관심을 내보이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원생명 민들레 막걸리'의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올해 상품출원 및 출시를 준비중"이라며 "농가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다"고 밝혔다.
청원/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