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열기로 한 구병리 메밀꽃 축제를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8호 태풍 곤파스에 이어 9호 태풍 말로의 북상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축제를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일정을 연기한 구병리 메밀꽃 축제는 전시행사, 체험행사, 참여행사, 공연행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행사로는 구병리의 특산품 송로주의 제조과정과 야생화, 추억의 옛날물건을 전시하고 떡메치기, 감자굽기, 보물찾기, 다도체험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전통국악과 풍물놀이 등의 공연행사도 계획돼 있다.
또 순백의 메밀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풍경화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시골정서와 메밀의 맛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메밀국수, 메밀묵, 메밀차 등 색다른 먹을거리로 메밀꽃 축제를 방문한 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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