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우체국(국장 홍석원) 소속 집배원이 무더운 날씨에 기력을 잃고 길가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 드린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우체국 강장중(57)집배원으로 지난 7월경 보은 산외면 집배업무 중 무더운 날씨에 기력을 잃고 담벼락 근처에 쓰러져 계신 할머니를 집안까지 무사히 모셔다 드렸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할머니의 외손자가 충청체신청 '친창합니다'게시판에 글을 남겨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강장중 집배원은"집배업무 중 힘들어하시는 노인분들이나 어려운 가정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들이 이렇게 세상에 알려져 오히려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집배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