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57)이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식 총 감독에 선임됐다. 충남도와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김명곤 전 장관이 최근 조직위 이성우 사무총장과 안태경 예술감독을 만나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기로 전격 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측은 올 초부터 김 전 장관을 접촉하면서 총감독 의향을 타진해왔으며,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김 전 장관을 정중히 모시도록 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교교사로 일하다 1983년 영화 '바보 선언'으로 배우의 길에 입문한 뒤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2000년 국립중앙극장장, 참여정부시절인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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