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당초 예산보다 300억 원이 증액된 규모의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9일 천안시의회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으로 천안시 예산은 당초 예산 1조1300억 원 보다 2.7%(300억 원)가 증가한 1조 1600억 원으로 늘었다.
일반회계는 6.8%인 500억 원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5.0%인 200억 원이 감액된 규모다.
일반회계 정책사업비는 422억 원으로 전체 추경재원의 84%를 차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국도비 보조금에 따른 시비부담, 지방이전 기업 입지보조금 등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등 아동보육, 가족 및 여성지원 사업 157억 원 ▲노인·청소년 사업 16억 원 ▲장애인 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 28억 원 ▲기초생활보장 17억 원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266억 원을 계상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위례성 발굴조사 2억 원과 전천후 테니스장 실시설계 1억 원 등이 편성됐다.
이밖에 도로·교통 분야는 백석로∼북부대로 연결도로 20억 원을 비롯해 제4산업단지진입로 개설 10억 원과 소하천 정비 9억 원, 유가보조금 9억 원, 청사 LED 조명 등 교체 5억 원 등이 계상됐다.
반면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30억 원, 주택사업 2억 원, 도시교통사업 11억 원, 토지구획정리 6억 원, 산업단지 조성사업 28억 원 등 77억 원을 반영하고, 공영개발사업 140억 원, 하수도사업 137억 원 등 총 277억 원을 감액 조정했다.
천안시의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3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기사제공:뉴시스(
http://ww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