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국악인들의 바람인 '국악전용극장'의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4일 연정국악원 개원 29주년 정기연주회 관람후 축하리셉션에 참석해 "국악전용극장'을 마련하는 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국악전용극장의 전국적 현황을 파악하고, 건립 규모, 재원, 건립 장소 등의 구체적 검토에 착수키로 했다.
대전국악계는 그동안 국악공연을 할수 있는 공간 부족으로, 전용극장 건립 필요성을 줄곳 제기해 왔으나, 재원마련과 타 예술분야와의 형평성 등의 문제로 무산돼 왔다.
대전지역 국악공연은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을 연중 4회 할당받아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구)시민회관에 입지한 연정국악원이 상설 공연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건물이 워낙 노후해 리모델링을 포기한 상태다.
대전시는 "지역 국악계가 크게 활성화되고 성숙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육성 보존차원에서 국악전용극장의 건립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
http://ww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