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악지구 보상 지연 주민들 집단 반발 움직임

2010.07.06 13:44:06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충남 당진군 송악지구 주민이 보상과 관련,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악지구 9개 리 주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황해청으로 지정고시된 후 주민은 재산권 제한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일괄 보상키로 한 당초의 약속을 이행할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황해청 내 테크노폴리스 사업자인 한화는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밝힘에 따라 주민은 보상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는 속셈이 드러났다며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한화는 지난 2007년 11월에 자본금 50억 원을 들여 당진군 송악면 일원에 660만㎡ 규모의 첨단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당진테크노폴리스(한화 65%, 당진군 20%, 산업은행 15%의 지분)를 설립하고 오는 12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당진 테크노폴리스사업은 1단계 330만㎡, 2단계 330만㎡ 규모로 환경친화적인 도시, 문화친화적인 도시, 연구·산업·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자족적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애초 발표와는 달리 사업 진척을 보이지 않자 송악지구 주민은 지난해 일괄 보상을 요구했으며 한화와 황해청, 충남도가 이를 수용키로 하고 실시계획이 끝나는 시점에 일괄 보상키로 주민과 합의한 바 있다.

송악지구는 1302만9280㎡의 면적에 1209만여㎡을 개발할 계획으로 1단계 사업은 1년이 늘어난 오는 2013년까지, 오는 2019년(2단계), 2025년(3단계)까지 자동차부품단지를 비롯한 택지와 IT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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