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총 80억원을 투입하여 30km의 임도를 신설하고, 이미 개설된 임도 124km에 대해서는 구조개량과 보수를 추진한다.
올해 새로 만들어지는 임도는 48억7,281만여원이 투입되며 ▲천안시 북면 양곡리(1.5㎞)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1.5㎞) ▲논산시 양촌면 남산리(3㎞)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2㎞) 등 총 19개소 30㎞이다.
특히, 이들 임도는 구조적으로 안정되고 견고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생태와 환경을 고려하여 절·성토 사면의 고정과 피복을 위한 토종 초류 종자의 증량 파종, 자연석을 활용한 공작물 설치,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 확보를 위한 경사형 배수로 집수정 설치 등 친환경적인 시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신설예정 노선에 대하여는 평가위원(대학교수+환경단체+전문가)으로 하여금 사전에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여 사업 실행의 적합여부를 결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고른 임도망을 형성함으로써 임도의 설치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밖에 31억4,089만여원을 투입하여 이미 개설된 임도 중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1.5km)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3km) ▲홍성군 장곡면 신풍리(6km) 등 총 41개소, 124km에 대해 구조개량(20개소)하고 보수(21개소)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임도시설을 산림경영·관리위주에서 최근 웰빙붐에 따른 휴양·문화 등의 수요도 함께 충족할 수 있도록 조성하여 다양한 산림체험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임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민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84년 임도개설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125km를 개설하여 산림경영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조림, 육림, 산불예방, 병해충방제 등 산림의 보호관리와 휴양자원 이용 등 산촌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남/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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