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천 원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천원의 콘서트'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천안시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년 시간에 마련하는 천원의 콘서트는 지난 1월 29일 '신동호 교수와 보헤미안 싱어즈' 공연이 1천 석이 넘는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달 19일 두 번째 공연인 '재즈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의 로맨틱 재즈 7080' 공연 역시 만원사례를 이루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천원의 콘서트'는 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연의 내용도 클래식에서 대중가요, 재즈, 국악,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기획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천원의 콘서트 마니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천원의 콘서트가 열리는 천안시청 봉서홀은 1천 석 이 넘는 공연장이나 매회 티켓 예매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시는 천원의 콘서트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아이콘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9일에는 봄맞이 특별공연으로 '이탈리아 음악가 초청 위대한 벨칸토' 공연이 준비되고 5월 28일은 '도살풍이춤의 대가 고 유홍란의 허· 허! 허숭애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천안시청 관계자는 천원의 콘서트를 기다리는 많은 시민에게 좋은 문화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획과 콘서트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함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