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천만원대 '명품 한우' 탄생

청원 가덕 박종문씨 출하
축산물 판정서 '최고급육'

2009.11.30 19:06:47

청원 가덕 박종문 한우연구회장의 사육 한우가 축산물 등급판정소로부터 1천만원의 최고급육 판정을 받아 화제다.

한우 한 마리 값이 1천만원을 넘어서는 최고급육이 탄생했다.

청원 가덕 수곡리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박종문(59)씨는 축협을 통해 출하한 한우 중 2마리가 축산물 등급판정소에서 각각 1천만원대 이상의 최고급육으로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30년 전 교직생활을 하다 축산에 꿈을 두고 귀향 후 젖소사육으로 세계무역자유화에 따른 FTA체결 등 축산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6년 전부터 차별화 된 한우사육으로 축종을 전환해 현재 한우 62두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한우사육 기술습득과 고급육질 생산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교육이나 세미나는 모두 참석할 정도로 열정이 뜨겁고 지금도 매분기 농촌진흥청에서 개최하는 한우연구회모임과 한우마이스터 4년제 대학교를 입학 한우사육에 대한 정보교환과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박씨는 일반축산 농가와는 달리 가축 사료 급여를 위해 젖소 등에 먹이는 옥수수를 청예사료로 1만6천512㎡ 정도를 별도로 식재해 엔실리지로 담아 한우 사료로 사용할 정도로 한우사육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박씨는 지난 8월 가덕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한우생산과 지역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48개 농가가 가덕 한우연구회를 조직하고 회원 상호간에 한우사육 기술을 공유하고 자체개발한 사료를 공급하는 등 타 지역 한우와의 차별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가덕한우연구회 회장도 맡고 있는 박종문씨는 "처음 시작하는 연구회라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매 분기 말일을 정기모임일로 정하고 회원 상호간에 정보교환을 나누면서 노하우와 습득한 사양기술을 회원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이 타 지역과 차별화 된 한우 고급육을 생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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