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자치경쟁력 평가 '전국 2위'

경영활동 부문… 지난해보다 8단계 상승

청원군이 자치경쟁력 평가 '경영활동' 부문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청원군은 30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에서 '경영활동부문 전국 기초군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박우서)은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고속도로교통량통계 △철도통계연보 △행정안전부 자체 통계자료 등의 공식 통계자료에 기초해 자치경쟁력을 평가, 청원군이 경영활동부문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위보다 8단계나 상승한 것이다.

이번 경영활동부문 조사항목으로는 행정·재정운용효율, 산업경영효율, 세계화 등 모두 21개 항목으로 행정·재정운용효율부문의 경우 △공무원 1인당 인구수 △인구 1만명당 행정관서수 △공무원 1인당 민원대응처리수 △일반직 6급이상 공무원비율 △행정관서 1개소당 공무원수 △인구 1인당 세출액 △지방채수입비율 △지방세수입비율 △일반재원비율 △투자적경비비율 △세수증가율 등 11개 항목이다.

산업경영효율부문은 △사업체 1개소당 취업자수 △대기업비율 △광공업사업체 1개소당 부지면적 △전국대비 지역산업전문화 △기술집약제조업종사자비율 등 5개 항목이다.

또한 세계화부문은 △1만명당 호텔시설수 △외국인 거주 비율 △관광사업체 등록건수 △수출기반 관광사업체 비율 △지역방문관광객수 등 5개항목이 적용됐다.

특히 청원군은 이번평가에서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민원대응력, 안정적인 재정구조 등에서 높게 평가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군이 행정서비스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한편 폭주하는 민원 속에서도 수요대응력을 높이고 산업단지조성과 투자유치 등 적극적인 고용창출과 세수확보 노력, 투자적 재정운영, 재정구조의 안정성과 건전성에 중점을 둔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첨단청원인력마당 등을 운영해 고용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IT,BT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체와 외국인 기업 유치 등이 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방자치경쟁력평가 우수기관 인증서 전달식은 오는 4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개최된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