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단양에서 개최된 2009 춘계연맹 전국고교배구대회 장면.
단양군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로 35억원의 경제부양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4월 2009 춘계연맹 전국고교배구대회를 시작으로 뚜르드 코리아 2009 대회, 전국클럽축구 페스티벌 등 도 단위 이상 26개(국제규모 1개, 전국단위 17개, 도 단위 8개)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유치한 20개 대회보다 30% 늘어난 규모이며 경기를 위해 단양을 찾은 선수는 3만1천명에 달한다.
또한 내달 6회 정현숙배 전국 여자오픈탁구대회와 32회 충북도교육감기 학생 수영대회 등 전국 및 도 단위 대회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어서 올해 단양지역 내에서는 모두 30여개 대회가 치러질 전망이다.
이처럼 군의 스포츠마케팅이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뛰어난 경기시설과 경기장이 한 곳에 집중돼 있어 대회를 치루기 수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중앙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과 숙박시설, 경기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관광휴양지 등이 잘 갖춰진 것도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 내 음식점을 비롯한 숙박, 관광업계 등에 총 35억원 가량의 경제부양 효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해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메카로서 단양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