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단고을 죽령사과'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수출행진을 벌이고 있다.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단고을 죽령사과'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수출행진을 벌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단양과수영농조합(대표 심명호)은 무역회사 (주)다모를 통해 지난달 26일 만생종 부사사과를 첫 선적한 뒤 현재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92.6t을 대만으로 수출했다.
또 오는 20일 12t이 수출될 예정이어서 올해 사과 수출물량은 지난 9월 수출한 중생종(료카) 15.8t을 합하면 총 120.4t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단고을 죽령사과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2억 6천여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단고을 죽령사과가 매년 15%이상 뚜렷한 수출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뛰어난 품질과 더불어 군의 행·재정적 지원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올해 사과생산 농가에 수출포장재 비용으로 3천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예찰장비와 과수미량요소 등을 공급했다.
아울러 복숭아심식나방 등 병해충의 철저한 예찰과 방재활동을 벌였으며, 재배지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는 등 한층 강화된 수출검역기준에 대비한 품질강화에 힘썼다.
한편,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단양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