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밝힌 '2009년 9월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8월의 1천229억원 증가에서 9월에는 5천367억원 증가로 나타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9월말 수신 잔액은 29조6천908억원이다.
이중 예금은행은 수신 증가세를 주도했는데 예금은행들은 만기자금 재유치 노력, 펀드환매자금 유입, 공공기관의 예산집행 전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자산운용사 수신이 부진했으나 수확기 농산물 판매대금 유입 등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증가'로 전환됐다.
또 여신은 8월의 1천945억원 증가에서 9월에는 1천640억원 증가로 나타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신 잔액은 22조2천929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여신 중 예금은행 대출은 아파트 잔금대출 취급 감소 등에 따른 주택관련대출 증가세의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신협·금고 등의 가계대출,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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