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자연농업양계영농법인 최순철 대표(51·영춘면 용진리)가 오는 11일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1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여받는다.
최 대표는 1993년 유기 및 무항생제 자연란 사육 12농가로 자연농업양계법인을 구성한 뒤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연간 5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등 친환경 축산 경영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그는 자연농업양계법인을 운영하며 200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축산인증과 무항생제 축산인증을 받는 등 믿을 수 있는 축산물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참숯가루와 굴껍질, 알팔파, 생균제 등 친환경 물질로 항생제를 대체해 소비자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충북도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해 단양축산물의 이미지 향상과 함께 인근 농가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또한 자연란의 집하, 선별, 세척, 검란, 저장이 가능한 486㎡ 규모 유기자연란 종합처리장을 조성하고 생산자 브랜드인 '가린여울'을 개발하는 등 선진 축산경영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15년 전부터 영춘면 용진리에서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천444㎡ 규모의 계사에 1만3천수의 닭을 자연방사형 방식으로 사육하면서 동물복지형 축산을 선도하고 있다.
단양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