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돕기 적극나선 청원군

오는 15일까지 창구 운영

2009.11.08 14:35:00


청원군이 일손 부족한 농가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원군청 직원 70명은 지난 6일 오전 미원면 대신리 마을을 찾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미처 고추 수확을 못하고 있던 엄정섭씨 외 2농가에서 밭 7천590㎡(2천296평)에서 끝물 고추를 수확하고 고춧대 뽑기, 피복비닐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엄정섭씨(80)는 "최근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작업이 힘에 겨워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군청 직원들이 일손을 도와줘 손쉽게 작업을 마쳐 다행스럽다"며 기뻐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시골마을이 고령화 돼 예전같이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현장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족한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 수확 철을 맞아 농정과 및 읍·면사무소는 지난달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손 돕기 창구를 설치·운영하고 농촌봉사 활동에도 직접 나서 바쁜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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