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가 4일 항공기 비상착륙을 가장한 ‘2009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 및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훈련 참가자들이 화재 확산을 박기 위한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지사장 이진익)는 4일 청주국제공항 계류장에서 '2009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 및 항공기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신속하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가 승객 180명을 태우고 진입도중 기상악화에 따른 항공기 비상착륙으로 계류장방향으로 진입하던 중 화재와 함께 파편이 여객청사로 옮겨 붙어 2차 화재 및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실시된 것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청주국제공항 자위소방대에 의한 재난상황 전파 및 초기 대응활동,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의 항공기 구조·소방차 현장투입 화재진압, 의료협정병원의 사상자 응급처치·이송 및 현장응급의료소 지원, 청주동부소방서의 긴급구조 통제단을 설치·운영해 사상자 인명구조 및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순서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가 4일 항공기 비상착륙을 가장한 ‘2009년도 재난대비 긴급구조 및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훈련 참가자들이 부상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항공기 사고는 대규모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적 손실을 가져 오므로 보다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항 기능을 최단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숙련이 요구된다"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협력업체, 청주동부소방서, 공군17전투비행단, 협정병원 등 14개 유관기관에서 16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 구조차 등 장비 22대가 동원됐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