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의 자산규모가 전국의 군(郡)중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 및 운영결과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군(郡)단위 지역중 청원군이 2조 4천177억원의 자산규모를 기록해 전국 최로 나타났다.
시( 市)단위에서는 경기 성남시가 16조 8천534억원의 자산규모로 최대를 기록했고 충남 계룡시(7천315억원)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청원군의 자산규모는 사통팔달의 교통등으로 지가수준이 높고 인구가 군 단위 중 3번째로 많은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지역중 자산규모가 가장 작은 경북 울릉군의 2천104억원에 비해 청원군이 무려 9.3배나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청원군 관계자는 "2007년 1월 기업형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모든 자치단체는 지방재정법(제53조 및 제60조)에 따라 매년 8월까지 재무보고서를 각각 작성 및 공시하고 있다"며 "재무보고서는 결산총평, 재무제표(재정상태보고서, 재정운영보고서 등), 주석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말 현재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의 총자산은 882조 1천328억원, 총부채는 31조 5천539억원(총자산의 3.6%)으로 나타났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