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외화 매도업무를 실시해 환전 등 국민의 외환거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체신청(청장 신순식)은 3일 해외에 나갈 때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도록 대전·충청지역의 시·군·구에 위치한 총괄우체국과 정부대전청사우체국 등 전국 220개 우체국에서 '외화환전 예약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 출국으로 환전을 해야 하는 고객이 사전에 우체국 창구에 원화를 납부하면 외화를 인천공항 우체국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외화를 받고 싶은 날짜를 사전에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한 날짜 이후에는 아무 때나 외화를 받을 수 있다.
또 출국이 취소돼 외화를 환전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신청한 우체국에서 취소하면 계좌로 즉시 입금해준다.
이 서비스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등 총 15개 통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지폐만 취급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외환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전 예약서비스를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우체국은 인천공항여객터미날 2층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화환전은 물론 예금과 보험, 우편업무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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