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여론조사 결과 내달 중순 공개

행안부 "50%찬성시 주민투표 등 진행"

2009.10.29 15:31:58

청원-청주 등 통합 대상지역(18개 지역, 46개 시·군) 주민들의 의사 확인을 위한 '주민의견조사' 결과가 내달 중순께 발표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여론조사 결과를 내달 중순께 공개할 예정"이라며 "원칙적으로 주민의견조사 결과 찬성이 50%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이후 법정 통합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민의견 조사결과가 나오면 1차적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는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법 제4조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견 듣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등 법정 통합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일부 통합건의지역에서 과도한 행정력이 개입해 통합 찬반을 둘러싼 대립 등으로 자유로운 주민 의사가 반영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위법여부를 검토한 후 선관위, 검·경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수사의뢰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의견조사에 앞서 일부 지역에서 소위 물타기식 통합의견조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주민의 합리적 의사표현을 왜곡할 우려가 있으므로 자제하고 정부를 사칭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즉각 수사의뢰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홍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