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돗물, 사랑이 넘쳐요"

재해지역 등 지난해 어려운 이웃 위해 15억 기부

2009.10.27 18:27:49

K-water가 어려움을 당한 전국의 재난지역과 각종행사에 매년 700만t 이상의 자체생산한 수돗물을 지원해 도움을 주고 있다. 수돗물 생산라인 모습.

재난지역·각종 행사에 연간 15억원 이상 지원

K-water 충청지역본부(본부장 문태완, 이하 K-water)가 어려움을 당한 이웃과 각종 행사에 청정 수돗물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외국에까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K-watetr에서 제공하는 수돗물은 우수한 수질을 갖고 있어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 2002년부터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국내·외의 재해 및 사고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생산한 'K-water 수돗물'을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

350ml, 500ml, 1천800ml 등 3종류로 생산되는 'K-water 수돗물'은 지난해의 경우 총 771만여병을 생산, 전국 각지에 지원됐다.

이중 충청지역에는 약 37%인 284만여병이 지원됐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청원군 오창읍 송대리에서 열린 청원생명축제에 5천병, 충북도민체전에 1만병을 제공하는 등 각종 지역행사에 도움을 줬다.

올해에도 10월초까지 강원도 태백시를 비롯한 겨울 가뭄 지역에 100만병을 공급하는 등 재해지역과 공공행사에 약 606만병을 지원했으며 충청지역에도 천안웰빙엑스포에 1만병, 공주시 가뭄지역에 5만병을 각각 제공하는 등 전국 각지에 전달됐다.

K-water가 어려움을 당한 전국의 재난지역과 각종행사에 매년 700만t 이상의 자체생산한 수돗물을 지원해 도움을 주고 있다. 겨울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태백지역 주민들을 위해 K-water 관계자들이 물을 나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태풍 케사나(Ketsana)와 파르마(Parma)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1천800ml들이 PET 수돗물 1만병(18t상당)을 긴급 지원해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현재 K-water는 500ml들이를 기준으로 하루 최대 4만5천병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PET병의 제조원가만 150~200원이어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3억1천여만원~15억4천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water 수돗물'은 일일 9항목, 주간 18항목, 월간 57항목, 분기 109항목, 반기 250개 항목의 철저한 수질검사와 생산 후 3개월간의 보관검사 등을 실시, 일본의 수질기준과 미국 수질기준을 모두 상회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K-water 수돗물은 국민들에게 과거와 달리 수돗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인식을 일깨워주고 재난을 당한 국민을 돕거나 각종 행사시 지원하기 위해 공급하고 있다"며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생산하는데는 비용이 드는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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