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꽃 매미 산란방지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꽃 매미는 그 동안 저밀도로 분포했으나 최근 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2006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올해는 문의면을 비롯해 10개 읍ㆍ면에서 225농가에 발생하는 등 피해면적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여서 방제대책이 요구돼 왔다.
이에 군비 1천300만원과 방제차량을 지원해 지난 달 15일 포도 집단지인 문의면 지역(104농가 35㏊)을 비롯해 10개 읍ㆍ면 121농가 38㏊와 과원 주변 임야 60㏊에 대해 농가의 방제활동을 지원하고 농가보유 장비를 활용해 산란방지를 위한 꽃 매미 퇴치 공동방제를 일제히 실시한다.
꽃 매미는 10~11월경 산란을 시작하는데 이때 덩어리 형태로 30~40개씩 무더기로 1마리가 400~500여개의 알을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10-11월이 꽃 매미 퇴치를 위한 적기이자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청원군은 지난 5월 26일 일제 공동방제를 시작으로 9월말까지 농가별 포도 등 과수원 55회, 과수원 인근 임야 25회 총 80여 차례 방제를 실시해 포도 등 과수농가 피해 최소화시켰다.
/ 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