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예방 "비타민아~ 도와줘"

충분한 휴식과 수분·과일·야채 섭취가 '건강 지름길'

2009.10.08 15:16:32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10월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환절기 감기에 대한 건강관리 요령들을 알아본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감염증

감기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나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두통, 인후통, 가래,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감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폐렴이나 중이염, 급성 또는 만성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어린이와 나이가 많은 노인 또는 기존의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감기가 폐렴으로 이환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환자는 호흡음에서 청명음이 심하게 들리고 호흡곤란이 심해서 입원을 권유 받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된다.

◇소아는 중이염 주의

감기는 상기도 감염증이라고 했는데 상기도를 이루는 첫 관문이 코의 입구와 그 안의 공간인 비강과 입 안쪽의 구강내 공간이다.

비강과 구강은 연결돼 있고 귀의 안쪽에 있는 고막 안의 공간인 중이와 연결돼 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심해 비강과 구강의 바이러스와 세균이 중이로 쉽게 퍼지게 된다. 이 경우 중이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중이염이라고 한다.

중이염은 청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의 일부분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고막이 녹아내리는 등 아이의 청력에 막대한 타격을 입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소아과 의사들이 감기에 걸린 자녀들의 귀를 살피는 것을 흔히 보게 되는데, 중이염이라는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손 씻기, 감기예방 중요

감기는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손쉽고 중요한 방법으로 손 씻기다.

또 바이러스가 담겨져 있는 콧물과 구강내의 침이 재채기와 기침을 통해 주변으로 퍼져 가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채기를 하고 난 후의 손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아이가 감기로 콧물과 재채기가 심한 상태에서는 가급적 유치원 등 아이들이 많이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감기를 앓고 있는 아이도 쉬는 것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고 다른 아이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전달하지 않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

업무에 지친 직장인, 공부에 시달리는 학생, 밖에서 뛰어놀기 좋아하는 소아까지, 지친 심신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자신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 섭취, 충분한 휴식은 손 씻기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는 지름길이 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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