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종합운동장 주차난.야시장 속수무책

2007.07.07 21:01:22

진천군이 KBS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으나 행사장인 진천종합운동장 주변이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빚어 오는 10월 도민체전 기간 교통종합대책의 성공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5일 오후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74 진천종합운동장 부근에서 50대 초반의 한 운전자는 “운동장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 이곳(진천상고 앞)에 들어섰는데, 앞뒤로 (차가)꽉 막혀 한참을 오도가도 못하고 있지 뭡니까”라며 “이래 가지고 도민체전을 제대로 치러내겠느냐”라고 불만을 털어 놨다.
이날 운동장 앞 주차장(주차대수 약 600대)은 무용지물이었다. 이곳엔 야시장 천막이 진을 쳤다. 진천군은 지난 3일부터 야시장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3일 오전부터 야시장 천막을 통제했으나 일부 상인들은 이미 1일부터 차량 8대를 진입시켜 놨다.
신동석 진천군청 문화예술담당은 “관객이 당초 예상한 3천명을 크게 웃돌았고 3일부터 24시간 근무했으나 (야시장 진입)통제가 불가능했다”며 “미리 자리를 잡은 야시장 상인들에게 일정 구역으로 옮겨줄 것을 제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신 담당은 “(도민체전을 치르기 위한)예행연습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년 8개월만에 새단장을 끝내고 최근 준공된 진천종합운동장은 오는 10월 25일 46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다. 도내 각 시.군 선수단 4천여명이 참가하고 1만8천여석의 관중석이 가득 메워질 개막식은 전국노래자랑이 열린 날보다 더 많은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완벽한 교통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운동장 주변은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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