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 추가조성 ‘청신호‘

사업비 분담 등 논의 예정… 일부 주민 반대 갈등 불씨 여전

2007.07.06 09:14:13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진천·음성 광역폐기물처리장 조성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내년 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광역쓰레기매립장의 추가 조성을 위해 현 매립장 주변을 후보지로 선정해 사전환경성 검토,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주민의견 수렴까지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성군과 진천군은 조만간 회의를 갖고 차기 폐기물 종합처리장의 공동 추진을 결정하고 사업비 분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에 주민대표를 비롯해 공무원, 군의원, 환경전문가 등으로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를 최종 결정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천군은 6일 폐기물처리장 인근지역인 초평면 주민 등과 함께 폐기물처리장이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지역을 견학하기로 하는 등 진천·음성군은 주민지원 사업비 확대 등을 통해 이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원남면 삼용리와 진천군 초평면 주민들이 여전히 폐기물처리장 조성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27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폐기물처리장을 추가 조성해 20년 가량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진천·음성 / 강신욱·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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