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오현민 거상장사 등극

2007.07.01 09:33:03

증평인삼씨름단의 오현민(31) 선수가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거상급(90kg 이하) 장사에 올랐다.
오 선수는 지난달 28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 당진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서 구미시청 윤원철 선수를 3 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장사타이틀을 거머쥐며 황소트로피와 시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1998년 대구대를 졸업한 오 선수는 지난해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에 입단해 한라급(105kg 이하)으로 활약하며 기장추석장사씨름대회 2품을 비롯해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오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해 거상급으로 출전한 것이 주효했다.
현재 대불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오 선수는 “속전속결로 체력부담을 줄인 것이 효과를 봤다”며 “인삼과 씨름의 고장 증평군을 전국에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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