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화재 화재 위험 노출

2007.06.28 19:30:37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산7 34번 국도변에 위치한 ‘진천 태화4년명 마애불입상’ 주변에 예불을 위해 촛불을 켜논 채 방치하는 등 문화재가 화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 마애불입상 왼쪽에는 ‘太和四年庚戌三月日’(태화 4년 경술 3월일)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신라 흥덕왕 5년(830)에 조성됐음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1981년 5월 1일 충북도 유형문화재 91호로 지정됐다.
마애불입상은 얼굴이 손상을 입었으나 옷모양과 손갖춤 형태(手印)는 알아볼 수 있고, 연꽃 대좌는 유려한 선으로 조각돼 있다.
이처럼 불교유적의 귀중한 자료임에도 일부 불자가 이곳에서 예불을 하면서 주변에 촛불을 켜놓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방치하는 등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5시께 이 마애불입상 주변에는 위.아래 3곳에 촛불을 켜놨으나 불자 등은 보이지 않았다.
또 화재 발생시 초동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도 갖춰져 있지 않아 화재에 따른 문화재 손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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