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보컬그룹 ‘소리사랑’(회장 신운철)이 창단 정기공연을 갖는다.
‘소리사랑’은 지난해 5월 창단된 후 1년 동안의 준비 끝에 다음달 6일 오후 7시30분 진천읍 화랑관에서 1회 보컬그룹 소리사랑 정기공연을 마련한다.
남.여 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소리사랑’은 이날 창단 첫 공연에서 ‘영광의 탈출’ ‘울고넘는 박달재’ ‘젊은미소’ ‘아름다운 강산’ 등을 연주하며 찬조출연진의 연주 등도 선보인다.
‘소리사랑’은 베이스기타 신운철(행정과 혁신교육담당)씨를 비롯해 드럼 박경희(재무과.여)씨, 싱어 이천희(문화체육과)씨, 키보드 박풍남(보건소.여).이수진(보건소.여)씨, 재즈기타 최정희(보건소.여).송민영(사회복지과.여)씨, 색소폰 유경자(보건소.여)씨 등 8명이며, 여성이 무려 6명이다.
키보드 연주로 정신질환자 치료 등을 해 온 진천군 보건소의 박풍남(43.여.보건7급)씨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음악 봉사활동을 제안해 구성된 ‘소리사랑’.
이들은 매주 청주 음악학원에서 연습활동을 해왔고, 지난해 12월에는 정신지체장애우를 위한 사랑과 희망의 한마당 행사에 찬조출연해 그동안 연습해 온 실력을 잠깐 선보였다.
‘소리사랑’은 창단 공연을 준비하면서 매주 일요일에 모여 합주연습 중으로 이달 들어서는 주말마다 맹연습을 하고 있고, 오는 10월 지역축제와 연말 공연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양로시설 등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운철 회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매주 연습시간을 할애하다보니 오히려 생활에 계획성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과 봉사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