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클러스터' 필요하다 - 오송-오창 연계 시너지 극대화

의약품 분석·평가장비 도입 필요… 창업보육 확충 등 지원 절실

2009.08.30 19:18:55

편집자 주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되면서 오송-오창을 연계하는 '바이오클러스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오창과학산업단지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노하우와 기업경쟁력을 오송과 연계시켜 시너지를 높여야한다는 지적이다.
오창산단의 경쟁력과 향후 요구되는 바이오클러스터의 필요성등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 98년 조성된 오창과학산업단지는 IT관련 전문산업단지다. 이같이 오창단지는 IT전문단지이지만 현재 10여개의 바이오생활건강업체들이 입주해있다. 여건상 의약원료 및 의약 R&D 연구소의 유치가 부족하고 입주공간과 의약품원료 효능 및 성분 분석실등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오창단지에 위치한 보건산업의료센터(센터장 신용국). 이 센터는 충북도가 바이오관련 기업의 지원과 육성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보건의료센터는 오송 첨복단지 선정과 함께 오창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보건센터는 이같은 차원에서 오는 2010년까지 의약산업체의 집적화를 위해 천연물원료의약품산업 육성을 위한 센터증축과 의약품원료 소재 전문 창업보육 공간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의 바이오생활건강업체 지원과 육성을 넘어 기반기술 활용을 통한 산업화 기술 집중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천연물의약품원료업체의 유치는 의약산업 집중 육성 효과와 함께 오송단지 입주업체등과의 연계를 통한 의약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한가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의약품원료분석 및 효능평가 장비의 도입도 시급하다. 천연물의약품원료 분석장비(HPLC)와 의약품 제조장비(캡슐충전기, 용출시험기, 온수건조기)의 도입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현재 보건센터는 지난 해 장비도입을 위한 수요조사를 마치고 지난 4월 장비도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도입장비 목록을 선정했다. 오는 연말이면 1종 2품목(HPLC)의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선결돼야 할 문제는 바이오생활건강 및 의약품업체의 창업보육지원이다.

현재 보건의료산업센터내 입주기업은 9개 기업과 1개 대학의 취업협력실로 미미한 상태다.

신용식센터장은 "현재 733㎡에 불과한 창업보육 및 육성지원공간을 확충하고 기술지원사업, 인력양성사업, 마케팅지원사업, 지식서비스산업, 장비활용지원등 입주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기업매출 증대 및 내부직원 역량강화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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