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 흑표부대가 4일부터 8일까지 '2009 하계 특전캠프'를 개최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해 훈련장면.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부대장 구본흥 준장)는 '검은베레' 특전부대의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2009 하계 특전캠프'를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이번 하계 특전캠프는 지난 6월16일부터 7월2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남자 157명, 여자 66명 등 총 2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흑표부대에서 숙식을 하며, 교관 및 조교의 지도와 교육으로 병영생활과 훈련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낙하산 끌고 달리기, 보트 메고 달리기, 화생방 체험, 참호격투, 공수 지상훈련, 인간이 극도의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m에서의 모형탑 강하 및 레펠훈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평소 느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프를 준비한 임대섭 중령(대대장)은 "캠프 참가자들은 특전부대의 다양한 훈련을 체험하면서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흑표부대 특전캠프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매년 여름과 겨울에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 2천여명이 참가한 '국민 참여형 병영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