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 지원으로 올해 초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곽재근씨의 주택 옥상 집열판.
음성군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시설 보급 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너지 절약을 위해 22가구에 대해 태양광 시설비 4억4천만원 중 3억3천만원을 국·도·군비로 지원했으며 설치 결과, 주택 전기료가 평균 85%나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일부 주택은 전기료가 전혀 부과되지 않는 등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태양광 시설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의 지원으로 올해 초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김모(원남면 덕정리)씨는 "별 기대 없이 설치했는데 매달 9만원 정도 나오던 전기료가 3천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깜짝 놀랐다" 며 "이달에는 전력사용량이 많았지만 전기요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 시설 설치로 전기료가 대폭 줄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며 "올 연말까지 2가구에 대해 태양광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앞으로도 그린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에 주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