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농지구 진때2로 현재 상태 개통땐 위험"

기존도로와 어긋나게 연결 정면충돌 우려 높아

2009.07.27 18:55:21

금호어울림아파트 입구에 새로 건설된 진때2로가 솔밭공원사거리와 어긋나게 연결돼 개통시 정면충돌의 위험성이 높다.

ⓒ김규철 기자
청주시가 흥덕구 대농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조만간 개통될 예정인 일부 도로의 선형이 기존도로와 어긋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01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공장 및 주변지역 68만6천455㎡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2021청주도시기본계획에 의해 조성되는 대농지구는 향후 청주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은 물론 행정·주거·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내의 금호어울림아파트단지~솔밭공원사거리로 연결되는 '진때2로'가 청주산단 중심도로인 흥덕로의 솔밭공원사거리와 어긋나게 연결돼 있다.

이 도로의 중앙선은 솔밭공원사거리의 도로 끝부분의 경계선과 마주 보고 있으며 반대로 이 도로의 가장자리는 공단 쪽 도로의 중앙선과 연결되고 있다.

금호어울림아파트 입구에 새로 건설된 진때2로가 솔밭공원사거리와 어긋나게 연결돼 개통시 정면충돌의 위험성이 높다.

ⓒ김규철 기자
현재 이 도로는 공사가 마무리 된 상태로 아직 개통은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개통이 될 경우 자칫 공단 쪽에서 직진하는 차량이 맞은 편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할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솔밭공원 사거리의 교통섬을 제거해 도로를 확장해야 함에도 아직 공사를 하지 않아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매일 인근 도로를 통해 출퇴근하는 김모(여·28·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씨는 "솔밭공원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다보면 맞은 편 도로의 오는 방향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을 보게 된다"며 "도로가 개통된 후 정면충돌 사고가 발생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청주시 관계자는 "계획도면상 도로가 약간 휘어지기는 하지만 지구단위 계획상 하자는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자 "오는 201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앞으로 사고위험이 없도록 이 사거리에 대한 보완공사를 할 예정인 만큼 그 때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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