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규(52) 증평군 친환경인삼육묘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인삼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 씨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2011년 7월 13일까지를 유효기간으로 하는 '무 농약인증'을 획득했다.
그동안 인삼조합 등에서는 생식으로 재배하는 인삼에 대해 인체에 해가 없도록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년생인 인삼의 특성상 무 농약으로 재배에 성공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씨는 생육초기부터 친환경제제를 활용하여 인삼을 재배해 왔으며, 총 재배면적 1만7천㎡ 가운데 1천980㎡에 대해 무 농약인증을 받았다.
이 씨는 이번의 성공을 토대로 무 농약재배 면적을 확대해갈 계획이며, 또한 충북대학교와 농촌진흥청 인삼약초연구소 등의 자문을 받아 오는 2010년에 유기농 인삼 인증을 받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증평군지역혁신협의회 인삼분야 회원이기도 한 이씨는 "무 농약 인삼 재배가 어렵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인삼재배농가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평/김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