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동부우회도로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오리가족이 로드킬을 당할 뻔 했으나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로를 건넜다.
29일 오후 1시20분께 어미오리와 새끼 8마리는 신성미소지움 공사현장 방향에서 감나무언덕 레스토랑 방향으로 건너던 중 로드킬을 당할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때마침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모두 서면서 다행히 화를 면했다.
일부 시민들은 차에서 내려 경계석을 넘지 못하는 새끼 오리들을 구조해 어미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