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회 충청북도지부에서 주최하는 '마음으로 전하는 편지글' 공모전에서 증평군의 염기화(57)씨가 며느리와 주고받은 편지글로 금상을 차지했다.
염 씨는 편지에서 '며느리의 생일을 기억하기', '예단과 혼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하지 않기',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지 않기', '칭찬하기' 등 시어머니로서 지켜야할 10가지 약속을 전하며 며느리의 행복을 빌었다.
며느리 남선아(29세)씨도 답글에서 따뜻하게 대해주는 시부모님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언제까지나 부족한 자식들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실 것과 이를 위해 늘 건강하실 것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염씨는 지난 2005년부터 마을봉사대 활동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신1동 이장과 한국부인회 증평군지회장을 맡고 있다.
증평/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