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원남초등학교는 최근 어린이들의 쉼터 공간인 야외 '원남학당'을 준공했다.
음성 원남초등학교(교장 고병일)는 최근 어린이들의 쉼터 공간인 '원남학당'을 준공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운영하면서 자칫 급속한 디지털화로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인성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외에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원두막 2채와 야외 등나무학습장 등 3채의 건물로 이뤄져 있는 이곳 '원남학당'은 앞으로 원두막 체험학습, 서당 공부, 가족 사랑나누기, 여치집 짓기, 수박 서리 체험 등 아날로그가 주는 포근함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원남초 어린이들의 교육 산실로 지역주민에겐 편안한 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2채의 원두막은 목재(낙엽송)만 기증 받아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손수 다듬고 짜 맞춰 사각 누각형의 한빛루와 육각 정자형의 꿈나래정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완성했으며 3개의 장승과 2개의 솟대도 자체 제작하는 등 제자 사랑에 모범을 보였다.
고병일 교장은"원남학당의 주 체험장인 꿈나래정과 한빛루의 소망대로 원남초 학생들 모두가 크게 빛나며 미래의 아름다운 꿈 나래를 펼칠 교육의 산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